연간 매출 전년 대비 14% 증가
영업이익 12.7% 상승…이익률은 소폭 감소
작년 4분기 영업익은 97% 줄어
"개인정보 사고, 4분기 수익성 부정적 영향"
쿠팡이 지난해 49조원이 넘는 역대 매출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연말을 앞두고 터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관심이 쏠렸던 50조원 달성에는 실패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이자 쿠팡 모기업인 쿠팡Inc는 27일(한국시간) 지난해 매출이 345억3400만 달러(약 49조1197억원)로 전년 302억6800만 달러(약 41조2901억원) 대비 1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쿠팡Inc의 역대 가장 높은 매출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7300만 달러(약 6790억원)로 12.7% 상승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1.46%에서 1.38%로 소폭 떨어졌다.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표된 11월과 12월이 포함된 지난해 4분기 쿠팡Inc의 매출은 88억3500만 달러(약 12조8100억원)로 1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00만 달러(약 115억원)로 전년 동기 3억1200만 달러(약 4353억원) 대비 9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2600만 달러(약 377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1억3100만달러(약 182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0.09%다.
지금 뜨는 뉴스
특히 4분기 매출은 직전 3분기 매출 92억6700만달러(약 12조8455억원)보다 5% 하락한 수치다. 쿠팡Inc가 2021년 상장한 이후 달러 기준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한 적은 있으나 원화 기준 매출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Inc 측은 "개인정보 사고는 지난해 12월부터 4분기 매출 성장률과 활성 고객 수, 와우 멤버십과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최근 성장률에 대한 영향은 안정화됐다"며 "올해 1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