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심 인플레 지표 또 30년사이 최고‥월간 상승폭은 둔화

근원 PCE 가격지수 1년전에 비해 3.6% 상승
월간 기준으로는 0.3% 상승..전월대비 상승폭 축소
파월은 "인플레 일시적"‥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장기화 우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하게 참고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두 달 연속 30년 사이 최대폭 상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7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3.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 전망치와 동일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6월(0.4%)보다는 상승폭이 감소했다.

월간 상승세는 주춤해 졌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1991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알려져 있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평균 2%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음식까지 포함해 산출한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4.2%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6월(4.0%)보다 다소 커졌고, 1차 걸프전이 시작된 1991년 1월 이후 가장 크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잭슨홀 연설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반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하며 "인플레이션이 단기적 기간을 넘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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