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청년, 청년내일채움공제로 내일 희망 키운다'

중진공, 25일 청년내일채움공제 5주년·만기 10만 기념행사 개최

25일 오후 열린 청년내일채움공제 출범 5주년 기념식에서 김학도 이사장(왼쪽 첫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25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대회의실에서 청년내일채움공제 출범 5주년과 만기금 수령자 10만 명 배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과 청년근로자가 부금을 공동 적립하고 2년 이상 재직 시 정부지원금이 추가 지급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우수기업 대표, 수기공모전 수상자, 10만 번째 만기 가입자 등으로 참가자를 최소화해 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첫 도입 이후 5년이 지나면서 청년과 기업 모두가 만족하고 청년 고용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청년정책으로 성장했다. 지난 5년 간 누적 총 47만9336명의 청년과 11만1748개 기업이 가입했는데 참여 청년의 91.1%, 기업은 91.5%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청년 중 10만3683명의 청년이 1인당 약 1600만원의 만기금을 수령해 청년들은 청년공제를 통해 약 5.3배의 자산형성 효과 혜택을 봤다. 청년공제 가입 기업은 청년공제 가입자의 1, 2년 이상 근속비율이 일반 중소기업 취업 청년보다 약 30%포인트 높아 기업 또한 청년공제를 통해 우수한 청년 인재를 장기 유지하는 성과도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김유빈 박사는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은 과거 정부 청년고용정책과 달리 기업과 청년에 대한 직접 지원으로 높은 고용성과를 거둬 앞으로 청년 정책에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정책의 순효과를 추정하기 위해 분석한 결과 청년공제 가입자는 미가입자 대비 동일기업 재직 확률과 이직 시 노동시장 잔류확률이 높으며, 가입 근로자의 취업 소요기간은 전체 근로자 평균 취업소요 기간보다 5개월여 짧은 신규 취업촉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 후 재취업자의 88.3%가 이전보다 높은 보수를 받고 있어 초기 경력 형성에도 효과가 있었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복리후생 격차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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