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조이시티, 주력게임의 성장에 주목”

하반기 서브컬쳐 게임 신작 출시도 앞둬
오는 4분기부터 웹툰 연재 예정…웹툰 구독자의 게임 유입 기대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조이시티의 올해 2분기 매출이 호조를 띠었지만 손상차손 때문에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건쉽배틀:토탈워페어’(건쉽배틀) 등 주력게임의 지속적 성장과 신작 출시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증권가 전망이다.

11일 KB증권에 따르면 조이시티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54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5% 증가한 6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4% 감소한 1억2000만원을 나타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주력게임 성장에 따라 매출은 호조를 띠었지만 블레스 모바일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발생한 손상차손 때문에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공=KB증권)

하지만 KB증권은 하반기 주력게임의 지속적 성장에 주목했다. 조이시티의 주력게임 건쉽배틀은 월 매출 약 70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게임 배급사(퍼블리셔) 틸팅포인트로부터 4000만달러(약 460억원)가량의 마케팅 투자를 받으면서 맺은 계약에 따르면 조이시티는 투자금 회수 이후 순매출의 7%만 틸팅포인트에 지급하면 된다.

임 연구원은 “올해 틸팅포인트의 투자금 회수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건쉽배틀이 흥행한다면 다른 게임 타이틀의 추가 계약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작 출시 효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올 하반기 프로젝트 M, 프로젝트 NEO 등 하위문화(서브컬쳐) 게임 신작 출시를 앞둔 조이시티는 현재 서브컬쳐 분야의 경쟁력을 보유한 중국 내 유명 게임 퍼블리셔와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회사 로드비웹툰을 통해 오는 4분기부터 웹툰도 연재할 예정이다. 이에 웹툰 구독자들의 게임 유입되는 등 선순환이 예상된다.

KB증권은 조이시티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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