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국경지대 공습...'로켓포 공격에 대응한 것'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스라엘군이 전투기를 동원, 레바논 국경지대를 공습한 것으로 알려져 중동일대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정부는 앞서 전날 레바논 국경일대에서 발사된 로켓포가 이스라엘을 타격하면서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군사작전을 펼친 것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이스라엘을 타격한 로켓포가 발사된 레바논 남부지역을 전투기로 두차례 공습했다"며 "레바논은 자국에서 활동하는 테러조직을 단속하는 능력이 부족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공격이 지속되면 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로 3발의 로켓포가 발사돼 피격된 마을 일대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즉각 보복 포격에 나서 레바논은 국경지역 일대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번 로켓포 공격의 배후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레바논 일대서 활동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조직으로 알려져있으며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채널인 알마나르 TV도 이날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12km 떨어진 레바논 마을 마흐무디야 외곽에서 두차례 공습을 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사상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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