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기자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조감도. 산림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이 지리산·덕유산 권역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 거점으로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을 조성한다.
3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덕권 산림치유원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에서 연내 착공해 2023년 617㏊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지덕권 산림치유원은 경북 영주·예천에 조성된 산림치유원 ‘다스림’에 이은 대규모 장기 체류형 산림치유시설로 내방객의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기는 숲의 치유기능을 극대화해 조성된다.
또 건축물은 사생활 보호에 방점을 둔 차별화된 구조로 건립하고 특정 시설이나 장소로 이동할 때 모든 이용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장애인 이용 편의를 도모한 설계방식을 적용한다는 게 산림청의 복안이다.
여기에 지덕권 산림치유원 운영성격에 부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변 산림과 어우러진 조경시설을 설치함으로써 누구나 ‘머무르고 싶은 공간’, ‘다시 찾고 싶은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창의적 기술제안을 통해 선정한 업체가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 추진하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지덕권 산림치유원을 조성한다.
산림청 이현주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지덕권 산림치유원이 서남권 산림치유 거점으로 조성돼 다변화하는 미래 산림수요에 대응 가능한 치유 기반시설을 갖추고 양질의 숲 치유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산림청은 설계검토 과정에서 논의된 사항을 실시설계에 반영, 특색 있는 명품 산림치유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