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18~49세 우선접종 예약…일반국민 내주 '10부제 예약'

택배근로자·콜센터 종사자 등 지자체별 우선접종 대상 3~6일 예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코로나19 집단면역의 마지막 퍼즐인 18~49세 백신 예방접종이 이번달 시작된다. 우선 이번주 이 연령층의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우선접종 대상자의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다음주에는 해당 연령대 전원에 대한 예약이 개시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청장년층 중 지방자치단체별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는 3~6일 진행된다. 각 지자체가 개별 특성 및 방역상황을 고려해 우선접종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상자는 약 200만명 정도로, 이달 17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백신의 종류는 화이자 혹은 모더나 백신이다.

우선접종 대상군은 ▲ 필수업무종사자(대중교통 종사자, 택배근로자, 환경미화원, 콜센터 종사자 등) ▲ 접종소외계층(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학원·청소년 관련 종사자,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등) ▲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 종사자(일반·휴게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종사자 등) 등이 포함된다.

우선접종의 사전예약을 분산하기 위해 먼저 3일에는 수도권 접종 대상자, 4일에는 수도권 외 시도의 접종 대상자가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5~6일에는 모든 우선접종 대상자에게 예약의 기회가 부여된다.

5일부터는 발달장애인을 비롯해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악화 우려가 높은 질환을 가진 장애인 등을 위한 사전예약도 시작된다. 29만6000명이 대상이다.

그 외에 18∼49세 연령대의 일반 국민 약 1600만명은 다음주부터 '10부제 사전예약'을 통해 백신 접종에 참여하면 된다. 예약기간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이다. 주민번호의 생년월일 끝자리와 끝자리가 동일한 날짜에만 예약할 수 있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주민번호 상의 생년월일이 1988년 3월 29일(880329)이라면 끝자리가 ‘9’인 만큼, 예약기간 중 끝자리에 9가 들어가는 8월 9일에 예약하면 된다.

열흘 사이 예약하지 못했더라도 10부제가 끝난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다시 예약에 나설 수 있다. 36∼49세는 19일, 18∼35세는 20일이며, 마지막 21일에는 18∼49세 모두가 추가 예약할 수 있다. 이후 22일부터 내달 17일까지는 10부제 예약에 참여하지 못한 인원을 포함해 모든 대상자가 신규 예약이나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

우선접종 대상이 아닌 18∼49세의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맞게 되는 백신의 종류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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