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2분기 순익 47%↑ '깜짝 실적'

클라우드 서비스 30% 고속 성장 이끌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올 2분기 매출과 순익이 모두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2분기(MS 자체 기준 4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주당 순이익이 2.17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1.92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46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442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19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애저'를 중심으로 한 MS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73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아마존의 AWS와 경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부문 매출은 올 2분기 51% 성장해 시장 전망치(45.3%)를 뛰어 넘었고, 지난 1분기(50%)에 이어 고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상업용 클라우드, 게임, 보안 등이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지난 2016년 인수한 자회사 링크드인도 최근 3년 간 연간 매출이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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