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2003년 군부대서 성추행 당했다, 계획된 범행'..류필립 분노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가 '필미나TV'채널 영상에서 지난 2003년 성추행 사건을 되짚었다. /사진='필미나TV'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가 2003년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며 계획 범죄를 당한 사실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19일 미나♥류필립 부부의 유튜브 채널 '필미나TV'에는 '위문공연 중 자신을 성추행한 장병을 용서해준 가수 미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류필립과 미나가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를 갖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류필립은 과거 미나의 성추행 피해가 거론되자 "여보 그때 무대에 갑자기 난입해서 XX 만진 그날 아니냐"라고 운을 뗐다.

앞서 미나는 지난 2003년 위문공연에서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미나는 "그런 군데가 한 두 군데가 아닌데 어떻게 딱 그 날이냐"라며 웃었다. 이어 "나를 우르르 감싸더니 한 명이 그렇게 하려고 짠 거였다. 주물럭 주물럭 대더니 매니저와 관계자가 오자 범인은 도망갔다"며 자세한 상황을 묘사했다.

류필립은 "계획적인 성범죄다. 지금 같은 시대에 그런 범죄를 저질렀다면 빨간줄이었을 것"이라며 격분했다. 미나는 "그때 내가 미나 씨를 지켜주지 못한 것 같아서 스트레스 받았다"는 류필립의 말에 "여보 몇 살이었는데? 중학생이었을 거다. 2003년이었다"라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필미나TV' 측은 "성추행 사건 이후 무거운 징계를 받아야 할 장병에게 미나는 나를 좋아해줘서 생긴 일이니 큰 문제 삼고 싶지 않아 그 장병을 용서해줬다고 한다"며 "뭔가 해결되지 않은 씁쓸한 기분은 들지만 미나는 정말 대단한 여자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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