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전국서 1263명 코로나19 확진…전날보다 25명↓(종합)

서울에서 454명 발생…600명 선 이르진 않을 듯
9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 발생할 것으로 보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틀 연속 오후 6시에 확진자 1000명 이상이 집계됐다.

14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263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1288명보다 25명 적다.

오후 6시 기준 중간 집계에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처음 넘어선 것은 지난 6일(1006명)이다. 이후 일별로 1010명→1039명→1050명→922명→921명→903명→1288명→1263명을 기록했다.

이날 수도권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서 950명(75.2%), 비수도권이 313명(24.8%)이다. 이는 해외유입 사례를 포함한 결과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454명, 경기 421명, 인천 75명, 부산 60명, 경남 49명, 충남 48명, 대구 44명,대전 22명, 강원 17명, 광주 15명, 전북 12명, 경북 11명, 전남 10명, 충북·제주 각 9명, 울산 7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은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은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109명 줄었지만 여전히 폭증세다. 6일부터 13일까지 583→550→503→509→509→403→417→638 등으로 하루 평균 514명이 발생했다. 13일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638명은 서울 기준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이다. 하루 검사 인원 역시 지난 12일 7만8218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13일도 7만5893명으로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15시 오전 12시가 될 경우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16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엔 오후 6시 이후 327명이 새로 늘어 1615명으로 마감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도 전날 1179명에 이어 또 다시 1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에선 전날처럼 600명 선에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되면서 지난 8일 처음으로 네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까지 9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 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 등으로 하루 평균 1308명이 발생했다.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1256명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일평균 499명을 기록해 이미 4단계 범위(389명 이상)를 크게 웃돌고 있다.

최근 들어 직장, 학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 중구 한 직장에선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청 부평구 한 초등학교에선 17명이 감염됐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선 14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최소 147명으로 늘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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