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코마케팅, 내년 안다르 매출 성장 기대'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에코마케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실적 눈높이는 하향되겠지만 안다르의 매출 성장을 고려했을 때 내년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분기 에코마케팅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35억원, 127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38% 줄어들어 시장 예상치(167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다르 지분 56%에 대한 연결 반영이 지난달 시작된 가운데 부문별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줄었다. 자회사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47% 줄어든 53억원으로 안다르는 손익분기점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실적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자회사의 광고비 증가에 <u>따른 </u>것이다. 대부분 안다르 브랜드 성장에 투자되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클럭, 센스맘, 오호라, 몽제 등의 제품을 초기에 브랜드화 하는데 성공하면서 높은 이익 레버리지를 얻었다"며 "안다르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안다르의 매출액은 760억원, 영업손실은 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늘었지만 영업적자는 지속됐다. 안다르는 지난 1월 박효영 공동대표의 취임 후 강점인 타겟 마케팅과 자사몰에 집중한 온라인 채널, 비용 효율화를 통해 지난 6월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재고 효율화로 작년 49%까지 상승한 원가율은 이미 30%때로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 이기훈 연구원은 “타겟 시장의 재정의를 통해 더 높은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오는 2023년 예상 매출액 2000억원이나 더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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