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주민자치회 온·오프라인 주민총회

주민 제안한 마을의제, 투표·결과공유 거쳐 내년 사업으로 결정

2020년 송파구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주민자치회를 시범 운영하는 6개 동에서 온·오프라인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를 통해 주민이 직접 제안한 마을의제를 토론, 숙의, 투표 등 과정을 거쳐 주민자치계획으로 확정하는 참여와 공론의 장이다.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를 시범 운영하는 마천2동, 방이2동, 가락1동, 위례동, 잠실본동, 잠실4동 총 6개 동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주민총회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안전하고 성숙한 주민자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한다. 해당 동별 마을의제에 대해 온·오프라인 주민투표로 우선순위를 결정한 후 주민들에게 결과를 공유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주민투표는 7월5일부터 9일까지 해당 동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이용한 온라인 투표는 물론 동별 지정 장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방문 투표도 가능하다.

전통시장 등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찾아가는 현장 투표소’도 설치해 더욱 많은 주민들에게 자치계획을 공유하고 주민총회를 홍보할 계획이다.

투표로 결정된 자치계획 우선순위 등은 7월13일부터 15일 결과공유회를 통해 알리고, 향후 예산반영을 거쳐 2022년도 사업으로 시행한다.

각 동별 주민투표 및 결과공유회 일정은 해당 동 주민자치회 및 송파구청·동주민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주민자치는 주민이 직접 마을의제를 발굴하고 제안하는 등 진정한 의미의 자치분권을 구현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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