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동물보호 현장출동반 운영 떠돌이 개 포획한 이유?

유기견들 배회할 수 있는 달맞이·대현산 공원 등 주기적으로 순찰...민원 발생 예상지에서 동물보호법 위반사항도 계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4월부터 동물보호 현장출동반을 운영, 주민 안전 위협하는 떠돌이 개 포획에 나서고 있다.

매년 증가하는 동물등록 수 만큼 야생들개와 같은 떠돌이 동물로 인한 피해를 선제적으로 대비, 유기·유실 동물 포획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를 갖추고 주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구는 상시 현장출동반을 꾸리고 유기동물과 관련된 민원 발생 시 즉시 출동하도록 했다. 2명의 전담 요원으로 구성된 현장출동반은 배회하는 유기견 발견시 포획틀을 확인, 전문업체와 함께 즉시 포획, 주인없는 유기견의 경우 동물구조단에 연락, 인계한다.

또 달맞이공원, 중랑물재생센터, 대현산공원 등 야생화된 유기견들이 배회할 수 있는 장소를 주기적으로 순찰하며 주 출몰지역을 파악, 성동교각 하부 등 민원 발생 예상지에서 반려동물 소유자에게 목줄 미조치, 배설물 미수거 등 동물보호법 위반사항도 계도한다.

아울러 주요 산책지를 대상으로 맹견주의 의무사항과 반려동물 에티켓을 강조하는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도 실시, 25% 이상이 녹지로 이루어지고 응봉산, 대현산, 매봉산, 달맞이공원 등 자연친화적 환경이 조성된 성동구는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유기ㆍ유실동물(들개)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동물보호 현장출동반을 구성하게 됐다”며 “최근 동물 유기 등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유기견으로 인해 위협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주민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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