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용인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최종 선정

1168가구→1343가구 수평 증축…총공사비 3876억원

용인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후 단지 전경 예상도 <사진제공:대우건설>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수지 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1300여가구의 새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대우건설은 풍덕천동 700-1 일대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대우건설의 리모델링 수주는 5월 가락쌍용1차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다.

1994년 지어진 수지 현대아파트는 지하1층~지상15층 12개동 1168가구 규모의 중층 단지다. 대우는 수평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이 아파트를 지하2층~지상16층 12개동 1343로 지을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3876억원이다.

대우건설은 특화 설계와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단지를 이 일대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지 최상층에는 라운지, 파티룸 등을 갖춘 스카이커뮤니티를 설치하고 커튼월 룩과 유리난간을 적용한 시스템 창호로 아파트 외관을 특화시킬 예정이다. 각 동의 1층에는 필로티를 설치한다.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상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하는 한편 주차 가능 대수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공기질을 관리하는 클린에어시스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생활가전 제어, 태양광발전 등 첨단 시스템도 적용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인력을 배치하는 등 사업 확장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입지가 좋고 사업성이 양호한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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