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봉화산 무장애숲길(동행길)' 조성...28일 개통

28일 중랑구 봉화산 무장애숲길 1구간 개통...명칭 ‘봉화산 동행길’... 중랑구청 뒤 봉수대공원~ 봉화산 정상 연결... 숲길 곳곳 쉼터와 전망데크 조성...2구간은 12월 완공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역 대표 산인 봉화산에 무장애숲길을 조성, 28일 개통식을 연다.

이번에 개통식을 갖는 봉화산 무장애숲길은 봉화산에 조성되는 두 개의 구간 중 제1구간이다. 1구간은 중랑구청 뒤 봉수대공원부터 봉화산 정상까지 1.6km 길이로 조성됐다.

공식 명칭도 생겼다. 봉화산 무장애숲길의 명칭은 ‘봉화산 동행길’로 봉화산을 찾는 누구나 불편 없이 함께 산을 오르자는 의미다.

무장애숲길을 이용하면 경사도 8.3% 이내의 완만한 경사 덕분에 휠체어 사용자, 유모차 동반 이용자,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봉화산을 오를 수 있다.

걷다가 지치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길 곳곳에 전망데크와 쉼터도 갖췄다. 전나무, 노각나무 등 11종 1만3400주의 수목이 식재돼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며 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전동휠체어 이용객을 위한 휠체어충전기, 장애인화장실 등을 설치해 주민 편의도 도모했다. 휠체어충전기는 전동휠체어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바퀴에 공기도 주입할 수 있어 전력소모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올해 말 제2구간까지 완료되면 2018년 조성된 무장애숲길 0.8㎞를 포함해 봉화산에서 총 3.93km 무장애숲길을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제약 없이 산을 오르내리며 지친 마음을 달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묵동에 위치한 유아숲체험원부터 봉화산 정상에 이르는 1.53km 봉화산동행길 제2구간은 올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