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더네이쳐홀딩스, 골프 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 공동 인수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운영하는 더네이쳐홀딩스가 글로벌 골프용품업체 테일러메이드를 공동 인수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더네이쳐홀딩스는 신세계·CJ·넥센·F&F 등을 제치고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센트로이드PE)의 전략적투자자(SI)로 낙점됐다.

센트로이드PE는 지난달 새마을금고 중앙회 등과 함께 테일러메이드 최대주주인 미국 KPS캐피털파트너스와 17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성사시켰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이번 투자에 참여해 약 1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향후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지분을 우선 인수할 권리도 갖는다.

테일러메이드는 아쿠쉬네트·캘러웨이골프와 함께 세계 3대 골프용품업체다. 더스틴 존슨, 타이거 우즈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드라이버와 같은 경기용품 계약사로 유명하다. 메탈우드·아이언 등 골프장비 부문에선 글로벌 1위, 골프공 분야에선 글로벌 3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센트로이드PE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손잡고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테일러메이드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골프 웨어 시장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라이선스 의류 부문을 강화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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