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백종민특파원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또다시 금리 인상을 용인하는 발언을 했다.
옐런 장관은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다소 높은 금리 환경을 가지게 되더라도 사회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관점에서는 긍정적(positive)이다"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또 "우리는 지난 10년간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와 싸워왔다"라면서 "우리는 정상적인 금리 환경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이것이 상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Fed 의장을 지낸 옐런 장관은 앞서도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리를 다소 인상해야 할지 모른다"라고 발언해 파문을 불러온 바 있다.
옐런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지출이 매년 4000억달러에 그칠 것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급상승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해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다룰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저는 그 세계를 알고 있다. 그들은 매우 훌륭하다. 나는 그들이 망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G7 재무장관들이 최근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옐런 장관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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