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이달부터 ‘위생 해충’ 방역 돌입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정읍시는 하절기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위생 해충 집중 방역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하천변과 거주지 인근에 해충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하수구 연막소독과 유충구제, 정읍 천변 분무소독 등을 실시했으며 여름철 취약지역과 인구 밀집 지역의 야간 차량 방역을 위해 5개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친환경 연무 소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하절기 집중 방역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날로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인구 밀집 지역(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상업지구 등)에 확산제를 이용한 친환경 연무 소독을 실시한다.

친환경 연무 소독은 확산제와 물을 희석해 사용함으로써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정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으며 연막소독에 비해 시각적 효과가 적어 방역 소독을 하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오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야간 연무 소독 차량에 홍보문구를 부착해 주민들에게 소독 중임을 알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 방역으로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은 모기 유충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와 막힌 배수로의 고인 물을 제거하고 생활 쓰레기를 깨끗하게 처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gjg7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백건수 기자 baek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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