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을 사회주의 건설자로'…경제난에 청년 역할 강조하는 北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코로나19와 재해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청년층에게 경제 현장의 주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이하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제10기 2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2일 화상회의로 진행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보고자로 나선 문철 청년동맹중앙위원장은 "청년동맹을 위력한 정치조직, 사회주의 건설의 힘있는 역량으로 강화해나가야 할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 있다"며 "청년들을 영예로운 사회주의 건설자로 키울 (것)"을 강조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지난 4월 청년동맹 10차 대회에 보낸 서한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당시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청년동맹의 주요 과업에 대해 "당 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실천 투쟁 속에서 모든 청년을 영예로운 사회주의 건설자로 키우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최근 보도를 통해 청년들이 전국 각지 사회주의 건설의 주요 전구에 자원해서 일하고 있다며 청년층이 경제난 해소를 위해 일터로 자원해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도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5월 계획 완수'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새 5개년 계획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증산투쟁을 과감히 전개해 온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일군과 노동계급이 5월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했다"고 보도하고, 구체적 성과의 사례로 남흥청년화학련합(연합)기업소, 순천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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