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하면 융자 혜택'… 강원형 취직사회책임제 '3·3·3 자금'

강원도·금융기관 협업 '고용 연계 융자 지원'… 전국 첫 사례

'3·3·3 자금 지원' 참여 기관 협의회 개최 [강원도 제공]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1인 신규 채용 시 3000만 원 융자 지원하고, 3년 고용 유지 시 30%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강원형 취직사회책임제(3·3·3 자금)'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참여 기관 협의회를 열고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14일 "도와 5개 은행(농협·신한·국민·우리·하나), 강원신용보증재단은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기업체 타깃 홍보와 참여 기관별 추진 상황 및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원형 취직사회책임제(3·3·3 자금)'는 미국 버니 샌더스 'Jobs for all'과 급여 보호 프로그램 'PPP 제도', 캐나다 긴급 사업 자금 등 해외 사례에서 착안,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강원도가 처음 추진하는 고용 연계 융자 지원 사업이다.

지난달 16일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정규직 신규 채용을 통한 긴급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도는 총예산 2688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최대 6500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고용보험 상실자 중 3년 미만 근무자 비율이 86.7%를 고려할 때 고용유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훈 경제진흥국장은 "3·3·3 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실업자들과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단비 같은 사업으로 많은 기업과 도민이 혜택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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