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VVIP '줄서기' 없이 명품매장 입장…샤넬·롤렉스 제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1억원 이상 구매한 백화점 VIP를 대상으로 루이비통, 구찌 등 명품 매장에 '줄서기' 없이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명품 소비가 늘면서 백화점 간 'VIP 모시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나온 정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6일 "이달부터 해당 VIP 고객이 원하는 브랜드를 사전 예약하면 현장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VIP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추가된 서비스"라고 말했다. 루이비통, 구찌, 디올, 프라다, 고야드, 까르띠에 등 해외 명품이 대상이다. 단 샤넬, 에르메스, 롤렉스 등 대기가 긴 주요 명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해당 혜택은 VIP 등급 가운데 연간 구매 최상위 999명에게 부여되는 트리니티와 연간 1억원 이상 구매한 다이아몬드에게 적용된다. 플래티넘, 골드, 블랙, 레드 등급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같은 VIP 정책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경기점, 대구점, 광주점에서 시행된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힘들어지면서 '보복소비' 움직임이 일었고, 특히 해외 명품의 매출이 급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18일 진행한 봄 정기 세일 기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51% 늘었다. 이 중 명품 매출은 79%에 증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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