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주요계열사에 ESG위원회…'친환경 기술개발 박차'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주요 계열사 9곳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그룹 차원의 ESG 관련 의사결정 체계도 갖췄다.

회사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 등 상장사 3곳과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등 비상장사 2곳이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과 이튿날에 차례로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를 꾸린다. 현대오일뱅크·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내 도입한다.

각사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3~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이사회 안에 구성된다. 회사별 특성에 맞춰 ESG 전략방향을 짜고 계획·이행 등을 심의한다. ESG 역량개발과 내재화를 위해 필요한 점을 돕는 역할도 한다. 이와 함께 각사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로 구성된 그룹 ESG협의체를 구성해 주요 정책과 적용방법, 현안을 논의하고 각 계열사를 돕기로 했다. 환경·동반성장·준법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ESG 자문그룹도 운영키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서 지난달 수소사업 미래방향성을 담은 ‘수소드림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중장기 사업계획이다. 전 세계가 직면한 육·해상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친환경 기술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그룹 CSO를 맡게 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는 "미래세대를 위해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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