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VR+AR·빅데이터·대체에너지, 매치업 신규 사업 선정

6개월 미만 단기 교육, 현업 종사자가 직접 강좌 개발
교육기관-기업 연합체에 최대 3억200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신산업 분야 기업과 교육기관이 협업해 구직·재직자를 위한 단기 온라인 교육과정 '매치업 사업' 신규 운영기관에 4개 연합체가 선정됐다.

27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산업 맞춤 단기 직무능력 인증과정 매치업 사업' 교육과정에 ▲드론 ▲가상·증강현실 ▲ 빅데이터 ▲대체에너지 등 분야별 1개 연합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치업 사업에는 신산업 분야 대표 기업과 교육기관이 연합해 참여한다. 6개월 미만의 단기 교육과정으로 현업 종사자가 직접 직무설계와 강좌 개발에 참여해 현업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2만명 이상이 8개 분야 32개 매치업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73개 기업이 매치업 이수결과와 직무능력 인증평가 결과를 활용해 채용 가점을 부여하거나 교육시간을 인정하고 있다.

드론 분야에서는 엘아이지 넥스원과 동서울대가 협력해 코딩, 정비, 조종, 촬영을 포함한 드론 교육과정을 설계할 예정이다. 가상·증강현실 분야에서는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와 남서울대가 교육과정을 꾸리고,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데이터스트림즈와 고려사이버대가 교육과정을 기획한다. 대체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가스공사와 순천향대가 손잡고 실무중심형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신규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연합체 1곳당 교육과정 개발비로 올해 최대 3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연합체는 교육과정과 인증평가를 개발해 내년 상반기부터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2020년 선정된 스마트시티(한국MS, 네이버-단국대)와 지능형 자동차(현대차-현대엔지비) 교육과정도 올해 신설돼 학습자를 모집하고 있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매치업 교육과정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등 매치업을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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