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코로나 검사자 현황파악에 '로봇 시스템' 도입 … '선별진료소 업무 빨라져'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경남 창원시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업무 자동화에 나서고 있다.

23일 창원시에 따르면 RPA는 기존에 사람이 직접 처리한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이 자동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업무 자동화가 쉬운 분야에 확산하고 있다.

이번에 시가 RPA를 도입한 업무는 코로나19 검사자 현황 입력 업무이다. 선별진료소에서 매일 실시하는 약 수백에서 수천 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정보를 입력하는 업무이다.

시는 해당 업무의 자동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약 한 달간 업무 절차 분석을 거쳐, 창원보건소에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주간 발생한 일일 평균 780명의 검사자에 대한 업무 처리 시간이 37.5시간에서 25시간으로, 약 3분의 1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운 시정혁신담당관은 "이번 RPA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는 물론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해당 업무 외에도 RPA도입을 통한 디지털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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