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119 토목구조대’ 벨이 울렸다 … 부산서 우수기 대비 사전 안전점검

부산시, 토목공학전문가 재능기부 안전점검단 구성

주요 대형건설공사장 등 취약지·재해우려지 대상

부산시청 전경.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우수기를 앞두고 ‘119 토목구조대’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출동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올해 우수기를 대비해 취약·재해우려지를 사전 점검하는 119 토목구조대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안전점검단은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주요 대형건설공사장 등을 방문해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19 토목구조대는 자발적인 참여로 토목기술 재능기부를 하는 봉사조직이다. 대한토목학회 회원인 대학교수, 박사, 기술사 등 토목공학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와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는 지난해 4월 재난 발생 시 시민안전과 응급 복구,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능기부 민관협치 운영협약을 맺었다.

119 토목구조대는 우수기 대비 관내 취약·재해우려지 안전점검을 펼쳐 사전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구조대장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119 토목구조대 안전점검단은 ▲사면·유실 등 비탈면 상태 ▲흙막이 가시설 이상 유무 등을 점검한다.

안전점검 결과 현장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필요시 기술자문의견서를 통해 신속한 응급대응으로 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전점검 현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건설현장 대응 가이드도 배포해 공사현장 방역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수기 대비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통해 건설안전 환경 조성을 더 확고히 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활동으로, 안전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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