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LG디스플레이 공장 집단감염 '가족 전파' … 경북도, 21명 추가 확진

구미 10명, 경산 8명, 포항 2명, 영천 1명
20일 0시 기준 경북 누적 확진자 3864명

사진은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온실가스 감축설비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경상북도에서는 19일 구미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의 집단감염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 추가됐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1명(해외 1명 포함) 증가한 3864명(해외유입 9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구미시 10명, 경산시 8명(해외 1명), 포항시 2명, 영천시 1명 등이다.

구미시 신규 확진자 10명은 모두 구미 LG디스플레이 생산공장 관련자다. 8명은 직원, 2명은 직원(구미 474번) 가족이다. 이 공장에서는 전날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연쇄 확진이 속출했다.

가족 중 구미지역 고교에 다니는 학생이 확진되면서, 밀접접촉자 4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또한 공장 직원 등 70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경산시 신규 확진자 8명 가운데 6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다른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1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포항시 신규 확진자 2명 가운데 1명은 지난 5일 확진된 포항 541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다른 1명은 울산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영천시에서는 지난 5일 확진된 경주 247번의 접촉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상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 곳곳에서 147명(해외유입 제외)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 숫자가 21.0명을 기록했다. 현재 206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tk2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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