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작년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서 2위로 밀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발표
삼성, MS 15%로 2위 기록
중국 스마트폰 기업 테크노에 1위 내줘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삼성전자가 작년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서 점유율 1위를 중국 기업인 테크노에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3%포인트 낮아진 15% 점유율을 차지해 2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곳은 중국 기업인 테크노로 2019년 17%에서 18%로 오르며 처음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 속에서도 저렴한 단말 제품 출시와 시장 투자를 지속하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대비 6.7% 위축됐다. 상반기에는 소매·공급망이 모두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7월을 기점으로 하반기 들어서는 시장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보고서를 작성한 양왕 수석 애널리스트는 "작년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파괴에 면역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2분기의 경우 전년보다 27%나 출하량이 줄었을 정도였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테크노와 삼성의 1,2위 다툼이 지속될 전망이다. 테크노는 시장점유율을 더 늘릴 것으로 관측됐고 삼성전자는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 A시리즈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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