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먹는 아토피 신약', 독일서 임상 2상 승인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JW중외제약의 먹는 아토피 신약후보 물질(JW1601)이 독일에서 온도 알레르기인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2a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19일 유럽 임상시험 등록사이트 '유럽연합(EU) 클리니컬 트라이얼스 레지스터(EU Clinical Trials Register)'에 따르면 JW1601(레오파마 개발코드명 LEO 152020)의 임상 2a상 시험계획은 독일 식약청(BfArM)의 승인을 받았다.

레오파마는 콜린성 두드러기를 앓는 성인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JW1601의 효능과 안전성을 위약과 비교해 평가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2018년 8월 덴마크 레오파마에 이 물질을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수출했다. 계약 규모는 총 4억200만 달러(약 4천500억원)였다.

JW1601은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며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한다.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도 억제한다.

이 물질은 먹는 약(경구제)으로 개발돼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오파마는 이번 임상 진입으로 JW1601을 아토피 피부염 이외에도 다른 피부 질환 영역까지 치료 범위 확대에 나섰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과도한 운동이나 목욕 등으로 체온이 상승하는 경우 발생한다. 좁쌀 같은 병변이 여러 개 발생하고 따가운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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