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운임 2주 연속 상승…북미 동안 노선 최고치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가 2주 연속 상승했다. 아시아~북미 동안 노선 운임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SCFI는 2652.12로 전주 대비 66.7포인트 상승했다. SCFI 지수는 지난 3월 19일(2875.93포인트) 이후 5주 연속 하락하다 지난주부터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SCFI는 상하이해운거래소가 15개 노선의 스팟(비정기 단기 운송계약) 운임을 종합해 계산한다. 지난주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에버기븐호가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한 지 일주일만에 복구됐지만 물류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운임 강세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아시아~북미 동안 노선 운임은 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5334달러를 기록하며 상하이해운거래소가 집계를 시작한 2009년 10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증한 물동량이 미주 노선의 체선 현상이 장기화면서 동안 노선으로 선회하는 선박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반면 아시아~북미 서안 노선 운임은 FEU당 3931달러로 전주 보다 125달러 하락했다.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은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3964달러로 전주 대비 313달러, 아시아~지중해 노선 운임은 64달러 각각 상승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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