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신세계인터내셔날, 구조적 외형성장 기대…목표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구조적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구조적 외형 성장이 기대돼 업종 내 최선호주로서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면서 "화장품 부문은 포트폴리오가 확장되고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격이 예고돼 있으며 의류·생활용품 부문은 오프라인 축소와 온라인 강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3237억원, 영업이익은 52.8% 늘어난 182억원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내수 판매 회복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21.3%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 부문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921억원으로 추산되나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29.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 연구원은 "수입 브랜드 호조가 자체 브랜드 부진을 상쇄하겠으나 고마진 채널 약화와 브랜드 론칭 관련 비용 증가로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의류 부문은 1분기 매출액 0.9% 감소한 1828억원, 영업이익은 558.3% 증가한 81억원으로 추정된다. 고단가 해외 패션 기여 확대가 수익성을 개선시켰고 국내 브랜드도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생활용품 부문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488억원으로 2.5% 증가하겠지만 9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매장 효율화를 통해 적자폭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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