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JYP엔터테인먼트, 해외 부문 매출 증가 기대'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4분기 JYP엔터테인먼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7억원, 10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6%, 22%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20억원을 13%가량 하회했으나 인센티브(!0억원), 컨설팅 비용(7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은 옵티머스 펀드 투자손실 25억원이 인식되면서 전년대비 8% 감소한 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음반과 음원 매출은 전년대비 47% 급증한 24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앨범 판매량은 전년대비 39% 늘어난 104만장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는데 지난해 12월 데뷔한 니쥬의 음원과 음반 매출이 40억원 가량 반영돼 1년 전보다 95% 늘어난 98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음원과 음반 매출은 140%가량 증가해 4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중 53%를 차지했다.

오프라인 제약으로 매니지먼트 매출은 54%가량 줄었다.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유튜브 매출은 102%가량 증가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콘텐츠 매출과 해외 매출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은 1.3%포인트 개선됐다”며 “콘텐츠 부문 제작 비용은 12% 줄었지만 매출은 54% 증가해 레버리지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연 매출 200억원을 기록하던 GOT7의 이탈은 아쉽지만 2PM과 스트레이키즈가 이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트레이키즈 해외 팬덤 성장세가 커지고 있고 트와이스는 올해부터 개별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매니지먼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니쥬 보이도 예정돼 있어 일본 매출은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돔 투어가 가능한 2PM, 니쥬, 트와이스를 보유하고 있어 하반기 공연 재개시 매출은 70억원어 달할 것”이라며 “중국 음원 계약에 이어 내년 중국 현지 아이돌도 데뷔도 예정돼 있어 해외 매출 비중은 내년엔 57%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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