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부산상의 24대 회장 선거 후보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자리를 놓고 송정석 ㈜삼강금속 회장과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이 불꽃 튀는 한판 대결을 예고하는 가운데 24대 회장을 뽑기 위한 임시 의원총회가 열린다.
부산상의(회장 허용도)는 17일 오후 2시 제24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및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지난 10일 24대 의원선거를 통해 일반의원 100명, 특별의원 20명 등 120명의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 임시 의원총회에서는 120명의 의원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부산상의 회장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의원은 의원 또는 특별의원 5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 의원총회 전날까지 회장 후보자로 등록하도록 돼 있다.
현재 회장 후보자로는 송정석 삼강금속 회장과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이 입후보 신청을 완료했다.
17일 열리는 임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유효투표의 다수를 얻은 후보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다.
투표에 들어가기 전에 후보별로 10분 내외 정견 발표 시간을 가지게 되며, 본 선거는 투?개표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외부인사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 6명의 참관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 결과가 나오면 당선 수락 연설과 감사 3인의 선출이 이어지며, 부회장 18명, 상임의원 30명 등 임원진 선출은 신임회장을 포함해 전형위원 5명으로 구성된 전형위에서 결정하게 된다.
통상 임원진 선출은 의원들의 동의로 추후 별도로 개최된 전형위원회에서 확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임시의원총회 의장을 맡게 될 허용도 부산상의회장은 “처음 치러지는 의원선거로 인해 과열된 경향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상공계 화합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두 후보 모두 결과에 대한 승복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3년 동안 믿고 지지해준 의원들에 대해 깊이 감사하며, 가덕신공항 건설 특별법 통과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이고, 향후 부산경제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막바지 임기를 끝내는 말로 인사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