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옥전·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순항


옥전고분군 포함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완성도 검토 통과

합천군 옥전 고분군 전경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합천군은 문화재청이 지난 1월 제출한 ‘가야고분군(Gaya Tumuli)’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토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등재신청 대상 가야고분군은 합천 옥전고분군을 비롯하여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령 지산동, 고성 송학동,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창녕 교동과 송현동 등 7곳이다.

완성도 검토는 접수된 등재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하는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검토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에 따라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신청서는 그해 3월부터 다음 해 상반기까지 자문기구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2차례의 종합토론 심사를 거치게 된다.

가야고분군은 이달부터 이러한 절차들을 거쳐 2022년 7월경 개최 예정인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영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합천 옥전고분군은 9월 현장실사를 대비해 복원 정비사업, 인원 계수기 및 문화재 안내판 설치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장실사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라며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문화재청,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현장실사 및 등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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