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日평균 300명대, 거리두기 2주 연장…확산세 잡힐까

이번주 일일 평균 300명대 중반…2단계 기준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8일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56명으로 집계됐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최근 일주일 간 일일 평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급격한 증가세나 감소세 없이 확진자 수가 정체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일단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를 내달 14일까지 2주간 연장키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6명이다. 주말동안 검사 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가 동반 감소하는 주말효과로 전날보다 59명 줄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은 334명, 해외유입은 22명이었다. 지난 22일부터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는 332명→356명→440명→395명→390명→415명→356명을 기록했다.

일단 지난 26일 방역당국은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키로 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다음달 부터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일부 대면 수업이 재개된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먼저 초등학교 1,2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생을 중심으로 대면 수업이 진행된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유행 차단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백신 접종 전후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거리두기에 집중해야 빠르게 유행을 통제하는 수준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 학기가 시작되는 것과 관련 “대학 개강 이후 학내 밀집도가 높아지고 행사와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이틀만에 누적 접종자 수 2만322명이 됐다. 첫날 1만9105명에 이어 둘째날인 27일에는 1217명이 추가로 백신을 맞았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해 오는 9월까지 국민 70%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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