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라홀딩스, 올해 시너지 효과와 외연 확장 성과 기대”

IBK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사업적 시너지와 외연 확장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만도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MHE)를 인수하면서 한라홀딩스의 사업적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MHE는 2008년 독일의 헬라(HELA)와 한라홀딩스가 각각 지분 50%씩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만도는 지난 3일 MHE의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매각대금은 1650억원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MHE 매각금액이 지주 입장에선 다소 서운할 수 있겠지만 한라홀딩스 보유지분뿐만 아니라 헬라 지분도 사야 하는 만도 입장에선 절충된 가격 조건”이라며 “만도의 가치가 결국 지주 가치에 연동되는 점에서 시너지를 고려한 대승적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한라홀딩스는 향후 자체 사업의 외연 확장과 수익 중심의 사업에 힘쓸 것으로 보여진다. 자동차 기술의 발전은 전적으로 만도가 책임지고 한라홀딩스는 자체 사업에만 집중하는 방식이다. 한라홀딩스의 주요 사업은 자회사 지분 소유를 통해 사업 내용을 지배하는 지주사업이다.

올해 한라홀딩스의 자체 사업에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 사업 안착으로 30% 가까운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존 물류사업보다는 부품 중심의 신사업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택 사업 호조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자체 사업을 가진 지주가 2000억원 이상 현금을 확보해 추가 사업 아이템을 고려 중”이라며 “자체 사업을 포함한 양호한 실적 전망을 토대로 높은 주주 환원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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