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제주반도체, 반도체 품귀 '최대 수혜'…퀄컴 인증·자동차 반도체 기술력까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메모리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업체 제주반도체가 강세다. 사물인터넷(IoT) 반도체와 퀄컴 5G 모뎀용 메모리 제품 등을 바탕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10시50분 제주반도체는 전날보다 9.53% 오른 6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제주반도체는 차량의 응급용 외부통신 기능향 품질인증 (AEC-Q100인증)을 받았다"며 "유럽과 한국에서 평가 완료해 시장 공략 성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부터 3년 이상 준비한 목표시장은 일단 채용되기 시작하면 5년은 안정적으로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제주반도체는 중기적으로 연평균 30% 성장해 2024년 반도체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퀄컴에서의 인증은 제주반도체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 위상에 대한 중요한 척도"라며 "지난해 7월말 첫 인증은 단지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5G시대 확대의 선도업체인 퀄컴의 필요성과 제주반도체 기술력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추가 인증 추진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있다"며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밸류에이션의 재평가 계기가 될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중반대 수준일 것으로 추산한다"며 "성장 잠재력이 퀄컴 추가 인증과 신제품 출시 결합이 확인된다면 편하게 높은 배수를 적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센터장은 "백신보관용 메모리는 기술력을 입증한 계기"라며 "업황호황에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 공급 부족사태로 인해 팹리스 업체 입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확보할 수 있는지 중요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제주반도체는 지난해 말 기준 6개월치 가까운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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