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KT&G, 수출 부문 호조 올해도 이어질 것”

대신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신증권은 5일 KT&G에 대해 올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증익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G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 1조3410억원과 영업이익 338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대신증권의 추정치인 3124억원과 컨센서스 3144억원을 모두 상회했다.

수출이 KT&G의 성과에 기여했다. 중동지역 유통업체 알로코자이와의 신계약 이행에 따라 기존 시장으로의 수출 물량이 증가했다. 미국 외 지역으로의 일반담배 수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유통 채널 확장으로 미국향 일반담배 수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전자담배 수출 매출액도 233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다른 부문도 선전했다. 내수 담배 부문의 지난해 4분기 일반담배 시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전자담배 시장 침투율이 13.4%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릴 하이브리드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디바이스 판매 증가 및 믹스도 개선해 별도 내수 매출액은 4455억원으로 선방했다. 다만 자회사 한국인삼공사의 주요 법인 채널 매출액은 비대면 채널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올해도 수출 호조로 인해 증익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유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18년부터 반영되던 수원 부동산 분양 매출 인식 규모가 올해부터 감소하지만 상반기부터 일본 전역으로 릴 하이브리드 판매 도시가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신규 진출 국가 수는 지난해 3개국에 비해 3배 이상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 일반담배 점유율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 한국인삼공사 법인 채널 영업 정상화, 인도네시아에서의 담배 세금 인상에 대한 저항 이후 점진적 물량 회복을 봤을 때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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