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건강주방가전기업 휴롬은 자사 원액기 '휴롬이지'가 이달 초 영국 해롯백화점에 입점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롯백화점은 영국 런던 중심가 브롬튼로드에 위치한 프리미엄 백화점이다.
휴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해롯백화점에 처음 입점한 휴롬원더, 휴롬디바 원액기의 꾸준한 판매로 브랜드 입지를 다졌고, 최근 휴롬이지가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입점했다.
지난해 출시한 휴롬이지는 136mm의 넓은 투입구와 2L 용량의 메가 호퍼를 탑재해 재료를 소분할 필요 없이 통째로 넣어 착즙하는 것이 특징이다.
호퍼 하단에 커팅날개를 적용, 재료를 자동으로 잘라주는 자동 절삭 기술로 재료 손질의 수고로움을 대폭 줄였다. 2중 구조 압착필터는 착즙 시 찌꺼기가 끼지 않아 물로 헹구기만 하면 30초 안에 간편하게 세척이 가능하다.
휴롬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2019년 대비 약 40% 이상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독일법인 신설을 통해 직영몰 등 온라인 판매 채널에 주력하고 적극적인 현지 AS 대응에 나선 전략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휴롬은 올해 독일법인과 주요 거래선을 통해 유럽 현지 고객 대응 및 직판 채널을 적극 확대해 유럽시장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휴롬이지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해롯백화점에 입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 여파로 힘든 시기지만 온라인 직판 채널 확대와 유수의 프리미엄 백화점을 거점으로 유럽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증대와 슬로우 주스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