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확대…농장초소 특교세 19.8억 지원

농장 출입 사람·차량 통제 위한 초소 추가 설치에 활용

세종시의 한 양계농장에 방역 관계자들이 진입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행정안전부가 조류 인플루엔자(AI)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교부세 19억원을 긴급지원한다.

20일 행안부는 산란계·오리 농장에서 AI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농장초소 추가 운영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19억8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교세는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을 통제하기 위한 농장 초소 확대에 쓰인다. 달걀 수급과 직결되는 산란계 농장의 방역을 위해 필요한 농장초소를 우선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 설치될 농장초소는 지역의 방역취약 정도, 사육규모 등을 감안해 선정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 한 판 가격이 6천 원을 돌파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달걀 한 판의 소매 가격은 8일 기준 6082원으로 집계됐다. AI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밥상물가에 영향을 주는 닭고기와 달걀 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지역별 특교세 지원 액수는 ▲경남 9억4000만원 ▲경기 4억6000만원 ▲강원 3억2000만원 ▲전북 1억6000만원 ▲세종 1억원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AI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농장초소를 적재적소에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에서는 지역 여건에 맞는 방역 체계를 구축하여 AI의 조기 종식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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