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美 고용증가 기대 이하..실업률은 기대치 충족(상보)

11월 고용 증가 24.5만개..예상치 44만개에 미달
실업률은 6.7%로 기대 이상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11월 비농업 일자리가 24만5000개 늘며 실업률이 6.7%를 기록했다고 노동부가 4일 발표했다.

11월 고용 확대 규모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44만개에 미치지 못했다. 10월에 늘어난 일자리 수 61만개에 비해도 감소세가 확연했다. 다만 일자리 수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량 실업 이후 7개월 연속 늘어났다.

연말 쇼핑 시즌 특수 영향으로 운송과 창고 분야의 고용이 늘어난 것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실업률은 10월의 6.9%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예상치 6.8%보다는 좋게 나왔다.

CNBC 방송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일자리 회복세가 확연히 꺾였지만, 노동 참가율이 61.5%로 하락하면서 실업률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라진 2200만개의 일자리 중 절반만이 회복됐다면서 일자리 증가세가 약해지고 있지만 노동 시장의 회복은 대부분의 경제학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강했다고 평했다.

저널은 또 광범위한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이뤄지면 경제와 고용 회복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문가 견해를 소개했다.

데이비드 버슨 내션와이드 뮤추얼 인슈어런스의 수석 경제학자는 "백신 접종으로 감염률이 낮아지면 사업 활동과 고용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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