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021 임원인사 단행…4세 장선익 상무 승진

동국제강 오너가 전통대로 현장 경험
인천공장 생산담당 상무…경영 전략과 생산 모두 경험

사진= 동국제강 장선익 이사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이사가 인천공장 생산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경영 전략실의 주요 보직을 거쳐 생산 현장을 반드시 담당하는 것은 동국제강 오너일가의 전통이다.

동국제강그룹은 동국제강, 인터지스 등 2021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 4명, 신규 선임 2명 등 총 6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철강업계 전반의 불황에도 불구,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동국제강은 지속적 성과 창출과 성장 가속화를 공고히 하기 위해 '안정 속 변화'에 방점을 두고 이번 임원인사를 결정했다.

장 상무는 장세주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故) 장경호 명예회장의 증손자다. 1982년생으로 2007년 1월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에 입사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법인, 일본법인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했고 2015년 법무팀, 2016년 전략팀을 거쳤다. 장 상무는 2016년 전략실 비전팀장(이사)을 맡으며 임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인천공장 생산담당 임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영 전반과 현장까지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그 동안 그룹의 전략실에서 그룹의 경영 전반을 경험했다"며 "장세주 회장, 장세욱 부회장이 모두 현장을 경험했듯이 철강 제조업의 본질적인 경험을 쌓기 위해 현장으로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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