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 개시’ 광주 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 병원 정상화 약속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법원이 지난달 30일 청연한방병원 등 청연메디컬 그룹의 병원장들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린 가운데 이상영 광주 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이 2일 입장문을 내고 병원 정상화를 약속했다.

이상영 대표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회생 신청은 대표원장들의 계좌 압류로 인해 막혀버린 병원 운영을 위한 급여지급, 물품거래 등을 정상화하고, 병원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채무를 변제함으로써 채권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최선의 조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선량한 채권자들과 병원 임직원에게 최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성실히 회생 계획 마련과 병원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채권자를 상대로 한 사기 의혹에 대해선 “회생신청과 관련해 저와 병원 측에 어떠한 사실 확인이나 반론권 부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제가 체권자들에게 사기 행위를 벌였으며 많은 채권자들이 회생 신청에 반발하고 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현재 저의 채권자 40여 명 중 2~3명의 개인 채권자를 제외한 대부분이 회생을 통행 병원의 정상적 운영과 이를 통한 채무 변제를 지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원장은 “조속히 현재 위기를 극복해 정당한 채권자들에게 성실히 채무를 갚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제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들은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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