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쇼핑은 블랙프라이데이 대신 사이버 먼데이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 15% 급증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사이버먼데이를 연중 최대 쇼핑의 날로 탈바꿈 시켰다.

1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인용, 올해 사이버먼데이 매출이 108억달러(약 11조9718억원)라고 보도했다.

이는 하루 기준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쇼핑 매출(94억달러)에서 15.1% 증가한 것은 물론 블랙프라이데이 사상 최다 온라인 매출 기록인 올해 90억달러도 훌쩍 넘어섰다.

사이버 먼데이는 미국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 다음주 월요일이다. 작년에도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쇼핑 매출이 블랙프라이데이를 앞질렀다.

미 언론들은 올해 많은 유통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에 오프라인 매장이 붐빌 것을 우려해 할인폭을 예년보다 줄이고 행사 상품을 줄인 반면 사이버 먼데이에 할인 행사를 주력했다고 전했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의 테일러 슈레이너 국장은 코로나19와 대통령 선거,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기록적인 온라인 매출을 불러왔다면서 크리스마스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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