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차기 대권 2위…이낙연·이재명과 오차범위 내 접전 [리얼미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개인 최고치를 기록,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전체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3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이 19.8%의 선호도를 기록, 20.6%를 기록한 이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4%로 전달보다 한단계 떨어진 3위에 랭크됐다. 1~3위까지 오차 범위(1.9%포인트) 내 접전이다.

윤 총장은 지난달 조사(17.2%)보다 2.6%포인트 상승하면서 개인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구·경북(9.6%포인트↑), 서울(3.9%포인트↑), 50대(4.7%포인트↑), 보수(3.5%포인트↑), 중도(2.9%포인트↑)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리얼미터 측은 "윤 총장의 지지율 상승에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직무배제 조치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윤 총장이 현재 정권과 가장 명확한 대척점에서 반문정서를 상징하고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 대표는 전달보다 0.9%포인트 내리며 7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서울(17.9%)에서 8.3%포인트가 하락하며 10%대로 내려앉았다. 광주·전라(43.3%)에서도 2.5%포인트 하락했다. 대신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각각 3.3%포인트, 1.3%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사 역시 전달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5.6%포인트↓), PK(4.6%포인트↓), 60대(3.0%포인트↓), 보수(4.4%포인트↓), 진보(2.1%포인트↓)에서 하락이 두드러졌다.

그밖에 대선주자 선호도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5%), 유승민 전 의원(3.3%), 추미애 법무부 장관(3.1%), 오세훈 전 서울시장(3.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6698명에게 접촉해 최종 2538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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