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메리츠증권, 꾸준한 실적 기록…배당매력↑'

IBK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5000원 제시…26일 종가 3815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메리츠증권이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4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1분기부터 매분기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중"이라며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2분기 크게 증가했던 위탁매매 부문 순영업수익이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28%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자산과 고액자산 고객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산운용 수익은 2분기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대출금이나 채무보증 잔액은 꾸준히 감소해 관련 수익이 줄어들고 있지만 다른 수익으로 만회하는 상황이다.

100%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은 올해 한 단계 성장했다. 지난해 분기당 200억원 중반대의 당기순이익은 올해 2분기 350억원, 3분기 389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09억원으로 2018년 834억원, 지난해 1029억원에 이어 연간 순이익이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3분기 악화되기 시작한 자산건전성은 아직까지 뚜렷한 개선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3%"라며 "대손충당금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손익을 크게 바꿀 정도는 아니며 관리되는 범위 내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메리츠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26일 종가는 3815원이다. 김 연구원은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에 따른 성장성, 수익성 우려가 있었지만 리테일 실적 등을 바탕으로 순이익 규모는 꾸준한 모습"이라며 "배당매력이 높은데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5.3%로 높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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