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2020 농림어업 총조사…비대면·방문면접 병행 실시

[곡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곡성군은 지난 2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지역 내 모든 농가, 임가, 어가, 행정리를 대상으로 2020 농림어업 총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농림어업 총조사는 통계청 주관하에 지자체가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내 모든 농림 어가를 대상으로 규모, 분포, 구조, 경영형태 등을 조사하며, 그 결과는 국가 농림어업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이자 향후 5년간 실시할 각종 통계조사의 기반으로 활용된다.

올해 조사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스마트팜 등 농산어촌 사회변화, 시설(온실) 유형, 자동화 시설 현황, 행정리 대중교통 실태, 마을공동체 활동 현황 등의 항목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농림어업인들의 삶의 질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함이다.

조사방법은 인터넷 등 비대면 조사를 우선으로 하되 미응답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원 방문면접 조사를 병행한다.

먼저 대상 가구에는 조사 안내문이 우편으로 발송된다. 우편을 받은 대상자는 안내문의 참여번호를 활용해 11월 2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인터넷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인터넷 조사에 응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12월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이 방문하여 태블릿 PC를 활용해 조사를 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사원은 마스크 착용,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응답자가 원하면 종이 조사표나 전화 조사로도 참여할 수 있다.

곡성군은 조사 요원 61명을 채용해 조사 및 안전 지침과 태블릿 활용법 등을 교육한 후 조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만큼 인터넷과 전화를 활용한 비대면 조사에 적극 응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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