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돋보기]“엔비디아, 게이밍·데이터센터가 이끈 어닝 서프라이즈”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엔비디아(NVIDIA·NVDA US)가 게이밍용, 데이터센터용 제품이라는 실적 쌍두마차의 선전에 힘입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2021회계연도 3분기(8월~10월) 매출액은 4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억달러로 50.8%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기록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시장의 기대를 상회한 가장 큰 이유는 게이밍과 데이터센터 매출 확대를 들었다. 게이밍 매출액이 22억7000만달러(컨센서스 20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데이터센터향 판매액이 19억달러(컨센서스 18억달러)로 162%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용 지출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면서 14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1% 수준 대비 1.4%포인트 개선된 65.5%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으로 48억달러 수준(47억~49억달러)의 실적을 전망하는 한편 매출총이익률을 3분기 수준과 비슷한 65.5%를 제시했다. 시장의 예상 매출액 컨센서스 45억달러를 상회하는 한편 매출총이익 컨센서스 30억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하이퍼 스케일러(Hyper Scaler) 데이터센터의 투자 정체와 수요처의 전산가속기 직접 개발, 자율주행차의 정보처리 관련 헤게모니 변동 등이 제시됐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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