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김장철을 맞아 12월20일까지 ‘김장철 음식물쓰레기 처리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부피가 큰 김장쓰레기 배출량 증가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지역내 모든 아파트와 단독·연립주택 등 소형 음식물전용봉투를 사용하는 세대다.
해당 기간에는 배추, 무 등 김장 잔류물 배출 시 ‘김장쓰레기 전용스티커’를 부착한 중형 일반종량제 봉투(20ℓ, 30ℓ, 50ℓ)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이후에는 종전대로 음식물전용봉투를 사용해야 한다. 단, 종량제 봉투에는 김장쓰레기만 담아야 하며 일반쓰레기 혼합 배출시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스티커가 부착된 일반종량제 봉투는 음식물쓰레기 전용차량이 수거한다.
구는 ‘김장쓰레기 전용스티커’ 약 3만매를 제작, 스티커가 필요한 주민은 각 동주민센터와 종량제봉투 판매소 등을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청 청소행정과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겨울철 청소 종합대책’을 마련,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가로, 골목길 등 취약지역에 대한 청소와 폭설시 쓰레기 처리 및 제설지원에 나선다.
1일 1회 이상 가로청소 차량을 운행,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무단투기 우려지역 등 중점관리지역의 청소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12월13일까지는 가로변 낙엽 수거를 매일 3회씩 집중 청소, 특히 경사로를 우선적으로 청소해 주민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사전예방에 나선다.
이외도 생활쓰레기 배출습관 개선을 위한 쓰레기 배출요령 책자를 배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수도권 매립지 반입총량제’에 대한 주민 홍보 등도 함께 추진한다.
이광정 청소행정과장은 “김장철 음식물쓰레기 처리문제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며 “일상생활 속 쓰레기 감축을 위한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