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방서 신원미상 1명 넘어와, 귀순 추정…軍 '진돗개 둘' 발령(종합)

합참 "군 감시장비 포착, 작전 중"…아직까지 신원 파악 안돼

▲GOP 총기난사 뒤 탈영한 임병장이 생포됐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군 당국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인원 1명이 강원도 동부전선 전방에서 철책에 접근한 정황을 뒤늦게 포착하고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다만 신원 미상의 인원이 북한군인지 민간인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군은 전일 오후 동부전선에서 미상의 인원 1명이 북측 지역에서 철조망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정황이 군 감시장비에 포착돼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 둘'을 발령하고 대대적 수색을 벌이고 있다. 진돗개는 무장공비 침투 등 국지도발 가능성이 있을 경우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발령하는 방어 준비태세다. 이번에 평시 '진돗개 셋'에서 경계 수위를 한단계 상향한 것이다.

군 당국은 아직까지 남측으로 넘어온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귀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해당 인원이 북한군인지 민간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철책이 훼손된 사실을 군이 뒤늦게 파악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합동참보본부는 "현재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의 인원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돼 작전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작전 종료 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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