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어르신 전용 ‘음성안내 키오스크 교육용 앱’ 자체 개발

코로나19로 대면교육 한계,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으로 스마트폰에서 키오스크 체험 및 연습 가능...앱스토어에 무료 게시 어르신 대상 교육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초래되는 어르신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어르신 전용 음성안내 키오스크(무인단말기) 교육 앱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어르신 전용 음성안내 키오스크 교육용 앱은 기존 고정형 대형 키오스크를 통한 체험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 일환으로 지난해 서초구에서 전국 최초로 개발한 9종의 키오스크 교육 콘텐츠(무인민원발급, 패스트푸드, 영화관, 카페, 고속버스, ATM, KTX, 공항, 병원)를 바탕으로 앱 개발이 이루어 졌다.

또, 각 페이지에 알맞은 안내 음성을 삽입, 언제든지 어르신 스스로 본인의 스마트폰에서 각자 키오스크를 연습해볼 수 있도록 해 코로나로부터 더욱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앱은 오는 11일 초기버전을 완성, 앱스토어에 무료로 게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 10월26일 부터 코로나 상황에 따라 10명 이내 정원으로 6개 노인 복지시설 IT 전용교육장에서는 AI로봇 3종(휴머노이드, 치매예방, 인지훈련)을 활용한 로봇교실과 스마트시니어 IT스쿨 60개 과정도 진행하고 있으며, IT 서포터즈 29명를 활용해 지역내 140개 경로당 어르신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어르신 전용 키오스크 교육시스템을 특허등록 하는 등 키오스크 체험교육을 선도, 지난 3월에는 찾아가는 키오스크 교육을 위한 이동형 키오스크 교육태블릿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 서울시,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이르기까지 벤치마킹이 쇄도, 키오스크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은 여러 후발주자들의 자체적인 교육개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어르신을 비롯한 정보취약계층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디지털교육’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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